[선택-중부세무사회장] 후보 공약사항 비교 분석

[선택-중부세무사회장] 후보 공약사항 비교 분석: 임정환 후보, 본회 독주 견제 VS 한헌춘 후보, 자주성 확립 두 후보 모두 세무사 회원 전체위해선 본회와 협력 한 목소리 한헌춘 후보, "중부회 내에 분쟁고충조정위 설치하겠다" 공약; 2009.04.17 20:13 입력

각 지방세무사회 회장 선거가 시작되면서 과연 어떤 후보를 선택할까 하는 회원들의 고심이 시작됐다. 한국의 선거풍토가 비교적 끈끈한 정과 유대관계 등에 의해 좌지우지된다고 하지만 이제는 그런 구시대의 유물을 버리고 후보들의 뚜렷한 소신을 들여다보며, 앞으로 회를 어떻게 이끌고 나갈지 구체적인 비전을 담은 공약을 가지고 선택할 때다. 
 
 공약을 자세히 보면 후보들이 회의 문제점을 어떻게 읽고 있는지 그들의 성향이 어떠한지 가늠할 수가 있다. 본지에서는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장 후보들의 소견문에 나와 있는 공약을 비교해 소개함으로써 회원들의 차기 회장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1. 본회와의 관계
 본회 안에서 제 목소리 VS 지방회 독립
 
 기호 1번 임정완 후보나 기호 2번 한헌춘 후보 모두 본회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공약을 분석해 보면 본회와의 거리를 어느 정도나 둘 것인지에 대해 미세하지만 차이가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가 있다.
 
 임 후보는 중부회와 본회와의 관계개선에 앞장서겠다고 하지만 업무처리에 있어서는 '필요에 따라' 독주를 견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반면 한 후보는 "직접적인 서비스 업무는 각 지역 실정에 맞게 제공되어야 한다"며 "지방세무사회의 자주성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무사제도 개선에 있어서는 본회에 적극적인 동참을 하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제 목소리를 내겠다고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울타리 안에서이고, 한 후보는 중부지방세무사회의 독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공고히 한 것이다. 
 
 하지만 세무사 전체의 권익을 확대하는 입장에서는 본회와 적극적인 협력을 하겠다는 입장에서는 임 후보와 한 후보 모두 같은 목소리를 냈다.
 
 2. 중부회의 발전 방안
 내실있는 정화 활동 VS 지역별 위원선정을 통한 정화활동
 
 임 후보와 한 후보는 중부회의 발전 방안에 있어 지역세무사회의 활성화와 업무 정화활동의 강화를 약속한 점에서는 같다. 그러나 지역세무사회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성화하겠다는 방안에 대해서는 소견문에서 양 쪽 다 발견할 수가 없다. 
 
 업무 정화활동에 대해서는 임 후보는 "내실 있는 확대와 운영으로 상시감시 체계를 유지"하겠다는 방안을 내세우는 것에 그친 반면, 한 후보는 좀더 구체적으로 "각 지역 세무사회별 인원수에 비례한 업무정화조사위원을 선정해 상시 감시 체제를 유지"라는 좀더 나아간 방안을 내세웠다. 
 
 특히 한 후보는 한발자국 더 나아가 회원들 간에 일어나는 업무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중부회 내에서도 "분쟁고충조정위원회"를 설치하겠다는 공약까지 내세웠다.
 
 3. 회원간의 수임 경쟁 해결방안
 회원 단합 VS 경영합리화를 위한 정보 제공
 
 임 후보는 청·장년 회원의 화합을 통해, 한 후보는 회원사무소 경영합리화를 통해 회원간의 수임 경쟁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중부회가 넓은 지역, 여건의 차이, 지역의 특성 등이 달라 인접지역간의 수임보수 편차가 발생하고 업무수임경쟁에 의한 신규회원과 기존회원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졌기 때문에 청·장년 회원들의 단합을 통해 수임 경쟁을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후보는 업무사례발표회나 워크숍 개최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우수사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세미나 등을 통해 각 회원 사무소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4. 회원 교육 문제
 기존 노력 확대 VS 권역별 교육 세분화
 
 임 후보는 그동안 자신이 회원들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회원교육이나 직원교육 중 미진한 부분에 있어서는 반드시 조속한 시일내에 해결하도록 해 전국 어디서나 어느 때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그동안 지리적 여건으로 종사 직원들이 교육받을 기회가 없었으나 지금은 각 지역별로 15개 권역별로 교육을 실시해 누구든 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환경과 여건을 조성시켜 왔다며 권역을 더 세분화해 권역별 교육을 정착시켜 교육의 내실화를 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세신문 www.josetongsin.com